[극난저 자연임신] 임신 초기. 입덧 완화 음식
공복에 메슥거리고,
무언갈 먹으면 소화가 안되어서 거북하고,
그래서 먹지 않으면 메슥거리고 기운이 없는 악순환
2-3시쯤 엄청난 피로가 몰려오고
자기 전에는 저녁식사의 소화불량+식후 공복의 메슥거림 콜라보로 불쾌한 수면에 들기를
일주일째.
입덧이 심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미온하게 지냈더니
미묘하게 컨디션과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었다.
7주 차부터는 적극적으로 입덧완화 음식과
그나마 잘 넘어갈 것 같은 음식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구비하여, 공복이 되지 않도록
그러나 소화에 부담되지 않도록 조금씩 먹었다.
그리하여 입덧에 도움이 되었던 음식들 소개
1. 귤
약간 새콤하면서 시지도 달지도 않은 귤이 가장 입맛에 잘 맞았다.
입덧에 그나마 맞는 음식들이 과일 등으로 당 함량이 높은 편이라 그런가, 목 끝에 자꾸 단맛이 맴돌아 너무 달콤한 귤보다는 약간 밍밍하고 시지 않은 귤이 제일 좋았다.
오아시스에서 구입한 노지 감귤

2. 매실청
엄마표 매실청. 소화불량으로 매실청을 마셨는데
탄산수와 함께 조합하였을 때 개운한 느낌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이후 매실청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 오아시스에서 유기 매실청으로 추가 구매하였다.

3. 레몬 사탕
입덧사탕으로는 포지타노 캔디가 가장 유명하지만, 평소 사탕을 좋아하지 않던 나는 적당한 단맛이 좋았다.
일전에 친구에게 선물해 준 적이 있었는데, 입맛에 잘 맞아 추가구매하였다고 하여 나도 구매해 보았다.

- 튼튼 맘스 캔디
4. 아이스크림
필라테스 선생님이 입덧 산모님들이 사탕이나 아이스크림을 드신다고 귀띔해주었는데, 엄마 따라 한살림을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아이스크림.
단맛이 너무 강하지 않아 더 좋다. 그래서 너무 많이 먹을 수 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ㅎㅎ

- 범산목장 유기농 아이스크림: 딸기, 바닐라, 블루베리
5. 레몬생강차: 레몬가루 + 생강차
집에 엄마가 주신 생강차가 있어 감기 기운이 있을 때만 가끔 마시곤 했다. 그러다 생강차가 입덧에 좋다는 이야기에 다시 마셔보았는데... 달기만 하고 새콤한 맛이 없으니 영 당기지 않았다.
그렇다고 레몬청을 구입하기엔..
입덧 완화를 위한 음식들에 온통 당당당들 이어서 오아시스에서 동결 레몬가루를 구입해 생강차에 1스푼 섞었다.

(이럴 바엔 레몬맛 탄산수를 사는 게 나을지도)
거의 오아시스 홍보대사가 된 것 같지만..
오아시가 내게 준건 한 푼도 없다. 신선식품이 아닌 일반 유기농 식재료는 오아시스가 온라인 쿠폰 적용 시 가격이 가장 합리적이라 자주 이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