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H 0.22] 시험관 이야기2::고프로락틴혈증 (feat. 자궁내막증, 야즈)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한 난임병원에서 난소기능저하(AMH 0.22)와 함께 고프로락틴 혈증을 진단받았다. 검사 당시 내 혈중 프로락틴 호르몬 농도는 157로, 정상범위 5~23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였다. 검사를 담당한 의사 선생님은, 난소기능저하로 시험관 진행이 시급하지만 비정상적인 프로락틴 수치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낮추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뇌하수체 종양이, 고프로락틴 혈증의 흔한 원인이기에, 상급병원에서 검사(MRI)를 통해 이를 확인해보아야 한다며 진료의뢰서를 써주었다. 당시 나는 마음이 조급했었다. 시험관을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데, 그렇다면 시험관 스케쥴을 일과 병행하기 벅차 휴직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그런데 진단서는 써줄 수 없다고 하고, 대학병원 진료를 먼저 봐야..
난임 일지
2023. 8. 6.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