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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이복숭 님의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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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난저 자연임신 그 후] 임신 28주차. 지난 1년을 돌아보며 30대 중반에 판정받은 극난저로 냉동 배아 하나도 얻기 어려웠던 시험관의 시작. 쉽게 끝나지 않을 거라는 각오로, 훗날 그때를 뒤돌아보기 위해 시작하게 된 블로그가 벌써 1년이 되었다. 감사하게도 시험관을 시작한 지 1년이 되지 않아 기대하지 못하게 자연임신이 되었고, 담대하게 지난날을 되짚던 이 곳에서의 기록은, 지금 현재의 뱃속의 태아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다. 그러다 남편의 생일을 앞두고, 생일 카드에 쓸 내용을 생각해 보다가, 문득 작년 이맘때와 달라진 현재에 모습에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여 올라온다. 비슷한 건 10여 년간 계속해왔던 일을 하지 않고 쉬고 있다는 것 단 하나. 그때는 임신을 기다리며 난임휴직으로, 지금은 출산을 기다리며 육아 휴직으로. 겨울 이불을 정리하며 태교에 ..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4. 16.
  • 서울시 임산부 혜택:: 북스타트 엄마 북돋움 (feat. 지니고 배송서비스) 1. 서울시 임산부 도서 지원 임산부 교통비 지원을 신청할 때, 북스타트를 함께 신청할 수 있었다. 교통비 바우처는 신청한 지 3일 만에 카드사의 승인을 박아 진행됐는데, 책은 도무지 소식이 없었다. 언젠간 오겠지 하며 기다리다가 존재를 잊어버릴 때쯤 갑자기 우체국 택배 알림이 왔다.지니고 배송서비스?? 택배 올 게 없는데, 지니고 배송서비스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택배를 받고 의문이 풀렸다. 약 2주 전에 신청한 북(BOOK) 돋움! 2. 북스타트의 구성 열어보니 3권의 책과 가이드북, 그리고 에코백이 동봉되어 있다. 어라! 이 에코백! 조카 집에서 본 것 같은데, 이것이 그것이었구나 엄마의 세계를 다시 한번 확인한 순간. 책은 1.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0~3세 육아 핵심 가이드 (류인혁, 위즈..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2. 24.
  • 서울시 임산부 혜택:: 교통비 지원 (사용기한, 전기차 충전, 유의사항) 임신 12주 차가 되자 관할 주민센터 보건소에서 교통비 지원을 신청하라는 문자가 왔다. 친절도 하셔라! 덕분에 잊지 않고 바로 신청하러 갔다. 교통비지원 신청 절차를 밟다 보니 북스타트를 선택하게 되어 있었다. 사전정보는 없었지만 책 받으면 좋지! 싶어 함께 신청하였다. 교통비는 국민행복카드와 관계없이 아무 카드나 신청 가능했고, 영업일 3일 후에 포인트가 지급되었다. . 나는 국민카드로 신청하였는데, 분만예정일로부터 12개월(해당일의 말일)로 사용기한이 주어졌다. 전기차 충전과 교통비 지원금전기차 충전은 의외로 적용 받기가 어렵다. 우리 부부는 전기차를 이용하는데 주유와 달리 전기차 충전은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기가 어려웠다. 그 이유는, 1. 현재 우리가 전기차 충전을 충전 어플 내에 선불 충전으로 ..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2. 15.
  • [임신 12주] 아산병원 정밀 초음파 (1차 기형아 검사) feat. 니프티, 국민행복 바우처 1. 난임병원에서 아산병원으로의 전원 예약 임신 8주 차에 난임병원을 졸업하는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산병원 진료를 예약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9주 차에 정진훈 선생님 첫 진료를 보았다. 대학병원은 이벤트가 없으면 굳이 분만병원으로 선택하지 않는 병원이라 나처럼 초기에 아직 티가 잘 나지 않는 이들보다 배가 많이 부른 임산부들이 주를 이뤘다. 첫 진료 후 3주 뒤, 11~13주에 시행하는 정밀 초음파, 소위 1차 기형아 검사를 받으러 다시 병원을 찾게 되었는데, 정진훈 교수님의 정밀초음파 일정은 아래와 같아서 나는 금요일 오전 10시로 예약되었다. (나에겐 선택권이 없었다ㅎㅎ) 2. 임신 9주차 아산병원 첫 진료 지난번 첫 진료를 금요일 오후에 갔을 때, 주차가 그리 힘들지 않아서 아침 일찍은.. 공감수 0 댓글수 1 2024. 2. 7.
  • 이태원 상권회복상품권 맛집 2탄 (해방촌, 비건, 주차) 이태원 상권회복상품권 맛집 1탄에 이은 2탄. 해방촌 찐 맛집들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맛집. (feat.사용 불가 맛집) - https://flavor17.tistory.com/m/27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맛집. (feat.사용 불가 맛집)이태원상권회복 상품권을 구매하고 한 번씩 놀러가서 사용하고자 했는데 아직도 남은 너... 사용해 보니 서울페이 앱 내에 가맹점으로 안내되어 있지만 실제로 사용 불가능한 곳도 있었다. 유효flavor17.tistory.com 얼마 전 시청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음식이 나를 만든다 : 쌍둥이 실험 을 남편과 함께 시청했다. 해당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를 위한 채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안 그래도 이태원 상권회복상품권을 어서 써야 하는데, 사용가능한 비건 맛집이.. 공감수 1 댓글수 5 2024. 2. 4.
  • 맘스홀릭 베이비페어 토요일 후기 (주차, 득템) 1.11.(목) ~ 1.14(일)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맘스홀릭 베이비 페어. 3일째인 토요일에 다녀온 후기 1. 선착순 이벤트는 포기했지만... 오픈시간에는 바글바글 평일 300명에 들려면 9시 전후에 가야하는 후기를 보고, 주말 200명 내에 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8시~8시반에는 가야겠구나 싶어서, 기다리는 시간과 체력, 주차비를 고려해 깔끔하게 포기하고 대신 그외 이벤트들이 마감되기 전에 가기 위해 오픈 시간에 맞춰 갔다. 10시 15분쯤 도착했는데, 아직도 입장 줄이 한창 들어가는 중이었다. 대체 10시 전엔 얼마나 길었을까? 줄의 끝을 찾아 한참을 걷다가, 10시반 쯤 입장 2. 입장 직후 쿠폰을 받는 곳은 돗떼기 시장. 쿠폰은 조금 천천히 받아도 된다. 나중엔 아주 한가하다. 쿠폰은 이벤트 부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 13.
  • 엘타워 2024 신년 음악회 데이트 우리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던 엘타워. 1년여 만에 신년 음악회로 다시 찾았다. 2020년을 마지막으로 코로나 동안 중단되었다가 오랜만에 다시 열린 엘타워 신년 음악회 그랜드홀의 오르간은 먼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했는데 그런 오르간이 함께하는 음악회 또한 처음인지라 여러모로 기대가 되었다. 신년음악회에 참석하는 경우, 엘타워 4층의 디오디아 뷔페가 할인된다고 한다. 저녁타임 1부 17:30 ~ 19:00 식사를 하고 음악회에 가면 딱 좋을 것 같은데, 남편의 이른 퇴근이 어려워서 엘타워 1층 투썸플레이스에서 간단히 샌드위치를 먹고 올라갔다. 음악회 시작 20분 전 올라가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로비에 북적였다. 안내 데스크에서 선착순에 따른 좌석과 프로그램 안내를 받았다. 로비 한쪽에는 다과와 간단한 음료도.. 공감수 1 댓글수 0 2024. 1. 12.
  • [임신 12주] 크리스마스 이브 나들이, 성수 오일장 성수 Oiljang 한동안 둘이서 오붓하게 외출하는 크리스마스가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에, 크리스마스 2주 전에 급히 식당을 알아보았다. 인기 있는 레스토랑은 24일 저녁 예약이 마감된지 오래. 일단 이브는 포기하고 23일 저녁을 예약해 두었는데 혹시나 하며 캐치테이블 빈 자리 알림을 신청했던 곳 중 한 곳을 겨우 예약할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에는 평소와 달리 고정메뉴로 코스 요리를 준비하는 식당들이 많은데, 작년 크리스마스 때 평소 만족스러웠던 한 식당에서 평소보다 비싼 메뉴로 크리스마스 코스를 진행하기에 믿고 예약했다가 매우 실망했던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코스로 준비되는 식당은 일부러 피했다. (메뉴에 선택권이 없고 미리 조리해 놓고 서빙하는 방식이 싫었다.) 그리하여 가게된 성수 ‘오일장’ 생긴.. 공감수 0 댓글수 1 2024. 1. 5.
  • [출산 준비 도서] '작은 변화에도 걱정이 많아지는 예비 엄마들에게' (전종관 교수님) 시간이 있을 때 출산, 육아와 관련된 도서들을 읽어두고 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 데, 반납하면 다시 볼 수 없으니 나중에 참고하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유퀴즈에도 나와 유명한 전종관 교수님의 도서 '작은 변화에도 걱정이 많아지는 예비 엄마들에게' 는 TV에서도 느껴지는 교수님의 따뜻함이 묻어난다. 임산부들을 괜찮다고 안심시키면서도 의학적 지식을 생각보다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하는 책에 나온, 저장해놓고 보고 싶은 내용 임신 시 적정 체중 증가량 임신 중 적정 체중 증가량은 임산부의 체질량지수에 따라 다르다.체질량지수 (BMI)단태임신(kg)쌍태임신(kg)저체중 25.05 ~ 911.5 ~ 19대한비만학회 기준. 출처: [작은 변화에도 걱정이 많아지는 예비엄마들에게] 전종관 임신 중 운.. 공감수 1 댓글수 0 2024. 1. 4.
  • [임신 11주] 태아보험 가입 (출생 전 44,000원) 임신을 알게 되고 해야 할 일을 찾아보았을 때 가장 많이 언급되던 것이 바로 산후조리원 예약과 태아보험 가입이었다. 내가 자라온 시절에는 태아보험도 없었겠거니와 몇 년 전만 해도 5만 원이 넘는 태아보험이 필수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2명의 자녀가 있다면 매월 10만 원이 훌쩍 넘을 보험료가 정말 필요한 것일까 의문이 들었다. 가장 근래에 아기를 낳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한 친구는 1-2만 원대 아주 기본적인 보험만 들었고, 그녀의 아기는 매우 튼튼하고 건강했다. 한 친구는 태아보험을 들지 않다가 출생 후에 몇 가지 이벤트들을 겪으며 어린이 보험으로 가입했다고 했다. 나는 30세 이전까지 성장과정에서 병원에 입원해 본 적이 없다. 물론 30세 이후에는 자잘한 잔병과 산부인과 진료로 실비보험의 덕을 누리고.. 공감수 1 댓글수 1 2023. 12. 30.
  • [임신 11주] 콘래드 서울 호캉스 (제스트 조식 팁, 아쉬운 점) 임신을 알기 전에 예약했던 콘래드 1박 2일 호캉스를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예전에 롯데호텔 라운지 해피아워를 즐겁게 이용했던 경험이 기억나 콘래드를 좋은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랜만에 다시 호캉스를 계획했다. 이후 임신을 알게 되었고, 해피아워에서 술은 마시지 못하지만 여의도는 집에서 먼데다 주차가 어려워 잘 찾지 않는 곳이라 여의도 나들이 겸 길을 나섰다. 예약한 룸은 이크제큐티브 시티뷰 킹룸 그리고 리버뷰 업그레이드(+30,000KW) 신청 오후 반차를 내고 1시반쯤 도착하여, 짐만 우선 맡기려 했는데 얼리체크인이 가능하여 그대로 입실했다. 다만 리버뷰 업그레이드는 연말로 “거의” 만실이라고 하여 수락되지는 않았다. (풀부킹은 아니었던 거 같고, 당일 예약을 대비해 여분 리.. 공감수 1 댓글수 1 2023. 12. 28.
  •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맛집. (feat.사용 불가 맛집) 이태원상권회복 상품권을 구매하고 한 번씩 놀러가서 사용하고자 했는데 아직도 남은 너... 사용해 보니 서울페이 앱 내에 가맹점으로 안내되어 있지만 실제로 사용 불가능한 곳도 있었다. 유효기간이 3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마음이 급한 사람들을 위해 정리해 보는 사용가능한 맛집/ 사용 불가능한😡 맛집 이태원상권회복 상품권 사용가능 맛집 1. 라페름 오래 전에 방문했을 때 인상 깊었던 맛집이었는데,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기에 오랜만네 방문해 보았다. 지하지만 분위기는 전보다 아늑하고 쾌적해졌더라. 옛날에 시켰던 그 메뉴대로 주문해보았는데 여전히 맛있다! (그리고 비싸다) 하지만 상품권과 함께라면 만족스러운 가격 병아리콩 샐러드의 후무스가 입덧으로 입에 잘 맞지 않았지만, 피해서 맛있게 먹었다. .. 공감수 1 댓글수 1 2023. 12. 23.
  • [임신 9주] 서울숲 크리스마스 트리 클래스 입덧이 심하지는 않지만 집에 혼자 있으면 증상이 예민하게 느껴져 괴로웠다. 신체의 증상, 울렁거림이 더 잘 느껴지고 활동량이 줄으니 소화가 안되고, 소화가 되지 않으니 울렁거림이 심해져 무기력해지는 악순환의 반복. 밖으로 나가기 위해 무언갈 해야 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집 안에 분위기를 내기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 클래스를 신청했다. 네이버에서 무작정 클래스를 검색해보다 솜씨당이라는 취미 플랫폼을 발견하고 여러가지 클래스 중에 고른 끝에 선택한 서울숲 크리스마스 트리 클래스 모리노키세츠 성수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1-16 2층 (성수동 1가) 이 모리노키세츠 카페 건물의 1층에서 클래스가 진행되었다. 나는 지인과 함께 신청했지만, 1:1 클래스도 가능하다. 트리 소재로 더글라스, 비단향 장식용으로.. 공감수 0 댓글수 1 2023. 12. 22.
  • [강동/송파 산후조리원 투어] 가율, 예그리나, 몽쉘베베, 송파 레이나, 하남 트리시아 사치는 결혼식으로 충분했다. 산후조리원은 합리적으로 지출하고 싶었던 나. 강동의 가성비 산후조리원 3곳 가율, 예그리나, 몽쉘베베 그리고 후기가 좋은 송파/하남의 산후조리원 2곳 레이나, 트리시아를 각각 방문상담했다. 이 5개의 조합으로 투어를 한 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가격대가 정말 다르기 때문.. 하여 서로 다른 범주의 조리원들을 투어 한 후기. 후기를 작성할 생각이 없었어서 사진은 빈약하고, 정보에 충실한 후기 산후조리원들의 비교/견적 표는 가장 마지막에. 강동 가율 산후조리원 따뜻하고 푸근한 친정집 느낌의 산후조리원이라기에 사실 시설은 크게 기대하지 않고 원장님의 분위기와 청결도가 궁금했다. 주 2회 소아과 진료모션베드는 VIP만베베캠 2시간 (13:30~15:30)2개 층에 2개의 신생아실 .. 공감수 1 댓글수 2 2023. 12. 18.
  • [임신 8주] 강동/송파/하남 산후조리원 후보지 정하기(가율, 예그리나, 몽쉘베베, 레이나, 트리시아) 난임 병원에서 분만병원인 아산병원으로 전원 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산후조리원 투어이다. 초음파에서 아기집을 확인 후 해야 할 일들을 찾던 중 산후조리원 이야기가 가장 먼저 보였다. 7주 차에 예약해도 인기 많은 곳은 마감이고, 빨리 예약할수록 좋다는 이야기. 하나 아무리 예약금을 환불받는다 해도 산후조리원을 예약했다가, 초기 유산으로 이를 취소해야 한다면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았다. 그래서 최소한 난임병원은 졸업하고 산후조리원을 예약하고자 했다. 단, 최대한 빠르게 예약하기 위해 사전에 산후조리원 사전 정보를 수합하여 후보지들을 추려 놓고, 졸업 예정일이 있는 주말에 산후조리원 상담을 예약해 두었다. (일명 산후조리원 투어) 2022년에는 결혼식장 투어와 드레스 투어를 했는데, 2023년에는 산후조..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12. 12.
  • [임신 8주] 아산병원 전원 (정진훈 선생님 첫 진료) 7주 차에 난임병원에서 심장소리 초음파를 듣고, 아산병원으로 전원하였다. 아산병원으로 전원하려 한다 하니, 이우식 선생님께서 정진훈 선생님을 추천해 주셨다. 전원 서류를 받은 날, 전화하니 일주일 뒤 예약이 가능하여 8주 차에 아산병원을 찾았다. 아산병원에서는 원혜성 교수님에 대한 후기가 많고 정진훈 교수님에 대해서는 잘하신다는 평도 있었지만 무뚝뚝하거나 상처받았다는 이야기도 종종 있었다. 나는 임신 준비 전 3년간 자궁내막증으로 진료받은 삼성의료원에서 무뚝뚝한 것으로 유명한 담당 교수님을 만나며, 턱없이 부족한 설명과 알 수 없는 불쾌한 느낌에 진료를 가는 일이 늘상 유쾌하지 않았다. 이우식 선생님도 말을 많이 하시는 편은 아니지만 선생님이 지니신 따뜻함에 상처받은 적은 한 번도 없었기에 정진훈 교수님..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12. 12.
  • [극난저 자연임신] 임신 7주 차. 난임병원 졸업 (이우식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원래대로라면 과배란을 시작하기로 한 날, 임신 4주 차 자연임신을 피검사로 확인했다. [극난저 자연임신] 4주 차. 난임병원에 다시 가다. - https://flavor17.tistory.com/m/18 [극난저 자연임신] 4주차. 난임병원에 다시 가다.물혹과 휴가로 잠시 쉬었던 시험관(과배란-채취) 재개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확인한 자연임신. 이식을 한 번도 못해보고 8개월 동안 채취로 배아만 모으다 맞이한, 너. 비슷한 시기에 시험관을 flavor17.tistory.com 일주일 뒤, 첫 초음파에서 아기집을 보았고, 다시 2주 뒤 심장소리를 듣기 위한 두 번째 초음파 예약이 잡혔다. 지난 진료에서 이우식 선생님께서, 초음파에 별 이상이 없다면 이후 전원을 하라고 하셨다. 글로만 보았던 난임병원 졸업... 공감수 1 댓글수 2 2023. 12. 4.
  • [극난저 자연임신] 임신 초기. 입덧 완화 음식 공복에 메슥거리고, 무언갈 먹으면 소화가 안되어서 거북하고, 그래서 먹지 않으면 메슥거리고 기운이 없는 악순환 2-3시쯤 엄청난 피로가 몰려오고 자기 전에는 저녁식사의 소화불량+식후 공복의 메슥거림 콜라보로 불쾌한 수면에 들기를 일주일째. 입덧이 심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미온하게 지냈더니 미묘하게 컨디션과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었다. 7주 차부터는 적극적으로 입덧완화 음식과 그나마 잘 넘어갈 것 같은 음식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구비하여, 공복이 되지 않도록 그러나 소화에 부담되지 않도록 조금씩 먹었다. 그리하여 입덧에 도움이 되었던 음식들 소개 1. 귤 약간 새콤하면서 시지도 달지도 않은 귤이 가장 입맛에 잘 맞았다. 입덧에 그나마 맞는 음식들이 과일 등으로 당 함량이 높은 편이라 그런가, 목 끝에 자꾸 .. 공감수 2 댓글수 2 2023. 11. 28.
  • [극난저 자연임신] 임신 6주 차. 드디어 시작된 입덧 드디어 시작된 입덧 임신이 확인되고, 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다. 빠르면 4주부터 입덧이 시작된다고 하는 데, 조금 피곤해진 것 빼고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 분명 자궁선근증으로 남들보다 착상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는데, 설마 그럼 자궁외임신인 걸까 싶었다. 자꾸만 존재를 의심하는 나에게 뱃속에 자리 잡은 씨앗이 본인을 드러내려 한 걸까. 첫 초음파를 보러 가기 하루 전부터 공복의 미묘한 울렁거림이 느껴지더니 6주부터 본격적인 입덧이 시작되었다. 공복에는 메슥거리고, 무얼 먹기만 소화가 되지 않아 내내 트림이 나오고, 속이 거북하여 불편하여 입맛이 도통 없었다. 평소 빵을 사랑하는 빵순이인데, 시험관하며 빵을 줄이고 참는 것이 나름의 과제였는데, 이건 뭐.. 눈앞에 갖다 줘도 먹고 싶지 않았다. 빵이 내키.. 공감수 0 댓글수 1 2023. 11. 24.
  • [극난저 자염임신] 임신 5주 차. 그리고 임신확인서 [5주 2일] 임신 확인 전, 자연 임신은 꿈에도 생각도 못하고 몇 달 동안 쉬었던 필라테스를 새로 오픈한 센터에서 저렴하게 등록했었다. 1회 수업해 보니 코어 근육 강화를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클래식 스타일의 필라테스라는데, 수업 당시는 만족스러웠지만, 임신 초기에 배에 강한 힘을 주어도 될까 걱정이 됐다.(하지만, 임신을 몰랐던 3주 차에 이미 해버리긴 했다. 하지만 그때는 시험관 시작 전이라며 맥주도 한 캔 했는걸.. 다들 몰랐을 땐 무효라고 하더라 :) 운동을 쉬고 싶진 않지만 그룹 필라테스는 무리가 될 수 도 있을 것 같아 아깝지만 위약금을 물고 해지 후, 집 근처 다른 산전 산후 필라테스를 새로 등록했다. 부디 산후 필라테스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면서. [5주 5일] 첫 피검사 후 열흘 뒤..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11. 21.
  • [극난저 자연임신] 4주 차. 난임병원에 다시 가다. 물혹과 휴가로 잠시 쉬었던 시험관(과배란-채취) 재개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확인한 자연임신. 시험관을 시작 한지 8개월이나 지났지만, 이식도 한 번 시도해보지 못하고 채취로 배아만 모으다 맞이한, 너. 비슷한 시기에 시험관을 했던 지인들을 보면, 이식이 채취보다 몇 배 더 힘들고 긴 과정 같았다. 남들은 이식을 한 두 번 해보는 1년여의 시간 동안 나는 이식 한번 못해보고 채취만 하였기에 임신까지 남들보다 더 오랜 시일이 걸릴 거라 늘 마음을 비워왔는데, 그래서 이대로 잘 유지가 되어 건강한 아기를 품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복이겠구나 싶다. 과배란을 했어야 할 지난 달. 그래도 아직 신혼인데 지금을 소중히 보내자며 과감히 시험관을 쉬면서 먹고 싶은 것 잔뜩 먹고 와인도 맥주도 마시고 마음 편히 보.. 공감수 0 댓글수 1 2023. 11. 20.
  • [AMH 0.22] 극난저, 갑작스러운 자연임신 모아진 5일 배양 배아는 2개. 혹시 이식했다가 실패하고 쉬면 금세 내년이 될 텐 데,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난소기능이 더 떨어지기 전에 건강한 배아를 더 모아놓고 싶었다. (그리고 첫째도 없지만 둘째도 갖고 싶다!) 그래서 이식을 미루고 5번째 과배란을 계획했는데, 물혹으로 시작하지 못하고 쉰 9월. 그리고 그다음 달에 병원을 가야 했지만, 이때는 시험관으로 미뤄둔 휴가를 계획한 달이었다. 시간이 금인 나는 극난저, 5일 배양 배아도 3번의 시도 끝에 겨우 처음으로 얻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신혼부부 였다. 시험관을 위해 휴가일정을 취소하고 우울해지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결국 두 달 연속 시험관을 쉬었다. (채취를 하고 나면 들쑥날쑥해지는 생리 일정에 애초에 10월은 한텀 쉬기로 과감히 마음먹었기에..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11. 13.
  • [AMH 0.22] 시험관 이야기10:: 그간의 과정. 잠시 휴식 2월 첫날 초음파에서 물혹 발견, 시험관 취소 https://flavor17.tistory.com/m/9 [AMH 0.22] 시험관 이야기3::물혹, 에스트로겐 과다자궁내막증이 임신에 유일한 문제점인 줄 알았는데, 난소기능저하 진단을 받은 후부터 우리 부부의 임신 준비는 우리에게 닥친 이슈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성장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처음flavor17.tistory.com 3월 시험관 1차. 조기배란으로 난자채취 실패 https://flavor17.tistory.com/m/10 [AMH 0.22] 시험관 이야기4::조기 배란시험관을 시작하기 전까지의 이야기는 아래에 ↓↓↓ 더보기 https://flavor17.tistory.com/9 생리 이틀째 진료를 보고, 3일째부터 폴리트롭 225로 과배란..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11. 6.
  • [AMH 0.22] 시험관 이야기9::시험관 4차 - 첫 5일 배양 지난 차수에서 3차 만에 처음으로 배아를 얻었다. 1차. 15일 과배란 후 조기배란 2차. 첫 채취 - 배아 없음 3차. 두 번째 채취 장기요법- 4일 배양 1개선생님께서는 다음 과배란을 바로 이어서 하자고 하셨다. 나는 지난 장기요법에서 채취 난자의 개수도 늘었고 (2 -> 4개), 4일 배양이지만 처음으로 배아도 나왔기에 장기요법이 나에게 성공적인 편이라 여겼고, 다음 과배란도 장기요법을 권하실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선생님은 나에게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으셨다. 큰 차이가 없다면 나는 당연 단기요법이 더 좋았다. 주사 맞는 기간도 훨씬 짧고, 무엇보다 로렐린을 맞으며 겪었던 탈모는 굳이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았다. “아.. 그런데 장기요법 하는 동안에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졌어요.... 공감수 0 댓글수 1 2023. 11. 2.
  • [AMH 0.22] 시험관 이야기8::엄마의 시간 아래는 도서 [엄마의 시간]을 읽고, 장기 요법에 들어가기 2주 전부터 시작하여 두번의 난자 채취 과정동안 노력했던 것들이다. 1. 향수, 방향제 멀리하기 - 원래도 강한 향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향은 늘 일상생활의 곁에 있었다. 연애 시절 좋아하던 남편의 향수는 결혼 후에는 가끔 데이트 할 때만 뿌려졌지만, 그나마도 중지했다. 집에 있는 향초도 나눔 하고 정리하였고, 샴푸/바디워시도 무향으로 교체했다. 2. 밤 10시 취침 - 늦어도 11시 전에 - 사실 일찍 자고 일찍 출근하는 남편의 생활패턴 덕분에 결혼 전 올빼미 같은 나의 생활리듬은 이미 많이 바뀌었었다. 하지만 주말에는 괜히 놀고 싶은 마음에 늦게까지 TV를 보거나 대화하며 자정 즈음에 자기도 했는데, 두 번의 난자 채취 과정 동안.. 공감수 0 댓글수 1 2023. 10. 13.
  • [AMH 0.22] 시험관 이야기7::장기요법 (feat. 영양제, 엄마의 시간) 첫 채취 후 열흘 뒤, 이우식 선생님을 다시 만났다. 다음 과배란은 장기요법으로 진행해 보자고 하셨다. 지난달 생리 2일 차 초음파에서 이미 2개의 난포가 1cm 가까이 커져있었다. 5-6개의 난포가 보였지만, 배란 주사를 맞아도 이 커다란 2개의 난포와 나머지 난포들 사이의 크기 차이는 좁혀지지 못했고 채취 개수 또한 2개가 전부였다. 선생님께서는 생리 전부터 난포가 자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있다는 뜻이니 이번에는 생리 전부터 주사를 맞아 난포가 미리 자라는 걸 방지하고 고르게 키워보자고 하셨다. 진료실을 나선 후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 극난저에게 장기요법이 적절하지 않다는 말도 있고, 난소기능이 떨어진 극난저에겐 폐경을 유도하는 주사라며 장기요법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었다. 심지어 이.. 공감수 1 댓글수 1 2023. 9. 23.
  • [AMH 0.22] 시험관 이야기6::난자 채취 당일 과정 나는 시간과 계획에 대한 예상이 머릿 속에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극 J이다. 그런데 대학병원 정기 진료 예약을 깜빡하고 같은 날에 난자 채취 날짜를 정하게 되었다. 이번에 진료를 못 가면 5개월 뒤에나 예약이 가능하고, 이미 오비드렐과 데카펩틸을 맞아서 채취 날짜 변경도 어려운 상황. 과연 난자채취 후 진료를 갈 수 있을까 걱정스러워 당일의 구체적인 time table이 궁금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그런 자세한 기록은 보지 못해서, 혹시 나와 같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남겨보는 그날의 시간 기록 이번 채취는 지난번과 동일하게 오전 8시까지. 하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조금 일찍 출발했다. 7:20 차병원 도착 - 아직 1층 원무과도 3층 시술 접수대에도 직원분이 나오지 않으셨다. - 우선 엘리..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9. 16.
  • [AMH 0.22] 시험관 이야기5::첫 난자 채취 시험관 1차에서 조기 배란의 충격을 뒤로 하고, 따뜻한 봄을 완연히 즐겼다. 난소기능저하로 하루가 급하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우리는 식을 올린지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였다. 시험관에 얽매여 신혼을 흘려보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5월은 시험관을 잠시 쉬고 여행을 가기로 계획했었다. 즉, 1차 채취 뒤 한 달은 쉬고 그 다음달에 2차를 시작하려고 하였다. 그러다 예상과 달리 조기배란으로 채취를 하지 못했고, 바로 과배란을 시작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훗날 신혼시절이 시험관으로만 기억되고 싶진 않아서 예정대로 5월은 쉬고 6주 만에 다시 병원을 다시 찾았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과배란. 강남차병원에 새로 오신 김세정 교수님께 당일접수 대체 진료를 받았다. “어서오세요!!^^” 유쾌하.. 공감수 1 댓글수 1 2023. 9. 8.
  • [AMH 0.22] 시험관 이야기4::조기 배란 시험관을 시작하기 전까지의 이야기는 아래에 ↓↓↓https://flavor17.tistory.com/9 [AMH 0.22] 시험관 이야기3::물혹, 에스트로겐 과다자궁내막증이 임신에 유일한 문제점인 줄 알았는데, 난소기능저하 진단을 받은 후부터 우리 부부의 임신 준비는 우리에게 닥친 이슈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성장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처음flavor17.tistory.com 생리 이틀째 진료를 보고, 3일째부터 폴리트롭 225로 과배란을 시작했다. 과배란 주사를 맞기 시작한 뒤 열흘이 지났지만 난포의 크기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생리시작 후 7일뒤 (과배란 5일차) 이우식 선생님이 모니터를 한참 보시더니 입을 떼셨다. “OOO 씨, 난포가 많이 크지는 않은데 굴하지 않고 주사 맞을 거예요?” 허허 ..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8. 21.
  • [AMH 0.22] 시험관 이야기3::물혹, 에스트로겐 과다 자궁내막증이 임신에 유일한 문제점인 줄 알았는데, 난소기능저하 진단을 받은 후부터 우리 부부의 임신 준비는 우리에게 닥친 이슈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성장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처음 이우식 선생님을 만난 2월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한다. 선생님을 만나면서 난임휴직과 고프로락틴혈증의 문제는 해결되었다. 무사히 휴직계를 제출하였고, 혈액 재검사를 통해 고프로락틴혈증이 일시적인 문제였음을 확인하여 마음 편히 시험관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1월] 야즈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중단 4일 차에 휴약기(흰색 약) 생리가 시작되었다. [2월] 이우식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은 우리 나이가 젊다며 시험관을 당장 하려냐며 허허 웃으셨다. 우리는 이전 병원에서 시험관이 시급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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